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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희망법

[내일신문] "장애인 사회적 인식 변화에 노력할 것"

"장애인 사회적 인식 변화에 노력할 것"

울대로스쿨 장애인 '4인방' 변호사로 맹활약

 

로스쿨 제도가 출범한 2009학년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장애인 4명이 신체적 불리함을 딛고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됐다. 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그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언제부턴가 서서히 시력을 읽기 시작해 입학 당시에는 거의 앞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 김재왕(36)씨. 김씨는 법학전문대학원 합격 후 "공익인권 분야를 공부해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현재 서대문구에 위치한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약칭 희망법) 공동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희망법은 2012년 2월 창립된 비영리 전업 공익인권변호사 단체다. 변호사가 된 김씨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소송을 했다"며 "이제는 저시력 학생이 시험에 응시한 경우 문제지 크기를 A3에서 A4로 변경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선행돼야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판결들이 뒤 따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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