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세아상역, 외국서 노동탄압” 의혹
김한솔·유희곤 기자 hansol@kyunghyang.co.kr
ㆍ니카라과 현지법인 공장서 노조 만들자 해고·구사대 폭력
ㆍ해외기업감시단 제기… 회사 측 “방어권 차원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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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 한 여성 노동자는 “우리는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면(화장실에 가면), 회사는 우리에게 ‘경고’를 준다”며 “단 한 번의 경고만으로도 회사는 우리 월급의 절반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누군가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 주장하면 회사는 해고를 시킨다”며 “나는 노조를 조직하고 싶어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희망을만드는법의 김동현 변호사는 “해외 단체인 ‘노동자인권협력단’의 조사보고서를 보면 세아상역 측이 노동자들에게 ‘노조원이 너희들의 직업을 잃게 할 것이기 때문에 나가서 저들의 집회를 깨뜨려라’고 하면서 100코르도바(약 4500원)와 생산보너스를 지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한국기업감시’는 16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세아상역 본사 앞에서 ‘국내 1위 의류업체 세아상역의 니카라과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세아상역은 노동탄압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오해”라고 밝혔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13명이 해고된 것은 맞지만 근태가 안 좋거나 도둑질을 하는 등 이유가 있어서 해고를 했고, 퇴직금도 지급했다”고 말했다. 시위대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과 관련해서는 “파업 때문에 방어 차원에서 막고 있다가 시위대가 먼저 폭력을 행사해 방어권 차원에서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160600055&code=9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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