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으로 변론…차별없는 세상 꿈꾸는 변호사
<앵커 멘트>
장애인 인권을 위해 변호사가 된 30대 시각장애인이 있습니다.
국내 첫 시각장애인 변호사인 김재왕 씨는 사건기록을 외우고 마음의 눈으로 변론하면서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변호인이 동행인의 도움을 받으며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국내 첫 시각장애인 변호사 김재왕 씨입니다.
<인터뷰> 김재왕(변호사/시각장애인) : "법원에 올 때 재판을 앞두고 긴장하게 되거든요. 재판할 때 어떻게 해야 하겠다, 그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는 재판을 위해 헤드폰을 끼고, 수백 장에 달하는 사건기록을 음성으로 듣고 외우면서 변론을 준비합니다.
.. 중략 ..
주로 장애인들의 이익을 대변해 온 김 변호사는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의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하는 에버랜드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의 변론을 맡고 있습니다.
.. 중략 ..
<인터뷰> 김재왕(변호사) : "장애인은 (뭐든) 할 수 있는데, 어떤 지원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 없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도록 바꾸고 싶어요."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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