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희망법에 한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 이메일은 노르웨이의 한 언론사의 기자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는 한국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이던 사상 최대의 골리앗 구조물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고, 그 구조물을 만들다가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재된 영문 보도자료를 보고 희망법에 연락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수 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희망법과 노동건강연대, 좋은 기업센터 등은 현대중공업의 비정규직 산업재해의 근본적인 책임이 바로 현대중공업에 있음을 알리기 위하여 여러 활동을 하여 왔는데요(의견서 배포 바로가기), 객관적인 통계, 관련자의 인터뷰, 사진 자료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 아래와 같은 기사가 실리게 되었습니다.
기사가 실린 이 언론의 이름은 "Teknisk Ukeblad(우리 말로 '주간 기술')"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1854년에 창간된 기술 전문지로 독자가 30만 명 정도 된다고 하니 신뢰도와 전문성인 독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언론같습니다(페이스북 '좋아요'도 3만명 정도 되네요).
희망법은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의 산업재해, 특히 비정규직에 집중된 산업재해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이하는 언론 기사의 링크입니다(영문 번역기를 활용하면 기사의 논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YUNDAI HEAVY INDUSTRIES
Drukning, brann, klemskader og fall krevde 13 liv på Hyundai-verftene. Nå bes Oljefondet selge aksjene
(익사, 화재, 참담한 부상은 현대중공업 작업장에서 13명의 생명을 요구했다. 노르웨이 국영 석유펀드는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팔아야 할지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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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Setter ut farlig arbeid
Hyundai setter ut farlige arbeidsoppgaver til underleverandører, forteller advokat Kim Donghyun i organisasjonen Hope and law, som jobber med å følge opp saken for fagforeningene.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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