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 시각장애변호사의 장애인돕기 강의 '열공'
장애인의 법원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판사들이 시각장애 변호사의 강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남부지법은 23일 오후 법원 청사에서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법조인이 된 김재왕 변호사를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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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장애인을 만났을 때 유의할 점, 장애와 관련한 적절한 용어 사용법, 장애인에 대한 사법 지원의 장단점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우선 "재판에서 장애인을 만날 때에는 다양성을 고려해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많이 질문하는 편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애 유형별로 법원이 지원해줘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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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판사가 "소송 초기부터 장애 당사자가 익숙한 통역인을 법원이 선정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 변호사는 "그런 제도가 아직 없어 입법 제안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의 사법지원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장애 당사자들이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거의 모르는 것 같아 법원에서 더욱 홍보해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bryoon@yna.co.kr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876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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