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주민 70%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시달려
강태봉 기자
밀양 765㎸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현지 주민 10명 중 7명이 고위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천주교인권위원회,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건보련), 공익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다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울산인권운동연대 등 9개 단체로 이뤄진 '밀양 송전탑 인권침해조사단'은 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밀양 송전탑 현지민 인권·건강권 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 산하 건보련은 지난 6월 한 달 현지 4개 마을 주민 300여 명 가운데 79명을 상대로 건강상담과 심리검사를 했다.
'인권침해조사단' 실태조사 40%는 고위험 '우울' 경험
PTSD는 전쟁, 자연재해, 폭행, 강간 등을 목격 또는 경험하고 나서 당시 상황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공황상태에 빠지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조사단은 아울러 주민 10명 중 4명꼴로 고위험 수준의 우울과 불안, 공포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응답자의 각각 40.5%, 48.1%, 41.8%가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의 우울, 불안, 공포 증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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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7040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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