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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7월 사람책- 류은숙, 서선영 / 일터괴롭힘

 

 

이후북스 7 사람책은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사람들> 쓰신 류은숙님과 서선영님을 모십니다.
 
지금, 일터괴롭힘을 말해야 할까요?
일터에서의 '갑질', 인격모독, 일보다 사람때문에 괴로운 일터에서 견디고 계신가요?
우리는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만 할까요?
일터괴롭힘에 대한 개념부터 대응 매뉴얼까지 지금 가장 필요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시간 참여방법]
-일시: 712일(화) 19:30~
-장소: 이후북스(마포구 서강로 11길18 서강대역 근처/ 2호선신촌역 7번출구)
-참가비: 1만원 / 기업은행 049-077144-01-018 이후북스(황남희)
(참가비는 인권연구소'' '희망법' 기부됩니다.)
-정원: 15 내외
-참가신청: 인스타 메시지 및 블로그 댓글

  http://blog.naver.com/now_afterbooks 
 
<책 부분 발췌>

일터괴롭힘은 저성과자 해고, 불안정 고용, 열정 페이, 감정노동 등의 중핵일 뿐 아니라, 그에 맞설 사회적 결합을 생성하고 유지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벽이다. 한가한 주제가 아니라 시급히 이야기해야 할 주제다. --- p.29

저성과자 해고, 불안정 고용, 열정 페이, 감정노동 등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살면서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많은 피해자가 자기에게 이런 고통이 있다는 것조차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이 고통의 장본인이 나라고 인정하는 순간, 나는 패배자고 저성과자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임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여기기 쉽다.
이런 나약한 자기선언을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절대 이 고통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서도, 남에게 알려지게 해서도 안 된다. 이해할 수 없기에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기에 숨기려 든다. 그러나 그런다고 고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p.148
연구자들에 따르면 괴롭힘의 수준은 일터에서 무엇이 존엄성을 해치고 괴롭히는지를 의식하는 사회적인 인식의 수준에 달려 있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을 용인하는 수준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터에서 응당 그 정도 일은 겪기 마련’이라고 여기는 사회에서는 일터괴롭힘이 공적인 의제로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반면 인간을 당연히 존중하고 존엄하게 대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회에서는 괴롭힘이 큰 문제가 된다. --- p.177


<저자 소개>
류은숙
1992년부터 현재까지 인권운동사랑방을 거쳐 인권연구소 '' 활동가이며 단체의 창립 멤버다.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을 키우고, 인간 존중의 구조와 제도를 도모하고, 인권 실현을 방해하는 나쁜 질서에 맞서려 한다. 이런 인권운동의 언저리만 긁고 있고 자주 널부러지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려 한다. 인권의 역사를 쫓은 <인권을 외치다>, 연대의 의미를 찾는 <사람인 까닭에>, 차이와 존중을 짚은 <다른 틀린 아니잖아?>, 음식과 사람을 통해 인권을 얘기한 <심야인권식당> 썼다.
 
서선영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소수자 인권 보장, 기업에 의한 인권 침해 대응, 표현의 자유 옹호 등을 전업으로 하는 비영리 변호사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이것저것 사람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공간이 협소한 점 양해바랍니다.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